Paper/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1화 김환기 (Feat. 한국 근현대 미술 경매가 톱 10)

clarise martin 2020. 4. 1. 12:59

2020년을 맞이하여 나영석 피디가 여러 작은 코너로 한 화를 만드는 금요일 금요일밤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각 화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저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중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1화는 "그림값의 비밀" 로 한국의 김환기 작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김환기 작가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한국 내에 최고가를 경신한 김환기의 <우주> 입니다.

현재 TOP 10 중 9개의 작품이 김환기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니혼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그의 아내와 뉴욕생활을 하면서

그는 풍족한 삶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양정무 교수님의 말처럼 아이러니한 일이죠.

그의 그림의 한 점 한 점은 별처럼 그렸다고 합니다.

각기 다른 점들이 모여 한 그림을 가득 채우는 그의 작품에서는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바라보는 듯한 압도감이 있습니다.

 

김환기 작가님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갤러리 현대입니다.

첨부하는 김환기 작가님의 작품은 갤러리 현대 사이트가 출처임을 밝힙니다.

프로그램 내에 소개된 <우주> 와 유사한 작품 두점입니다.

가득채워진 파란 점들과 그 사이의 천들이 묘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보이듯합니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cotton 천 위에 그림을 그려 특유의 번짐과 스며듬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점 들 사이에 선이 들어가 또다른 구분을 만들고

비슷한 색들 사이에 가득한 별들이 수놓아져 있는 듯 합니다.

수묵화를 보듯한 스며듬과 흐릿하지만 선명한 색체가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앞서 보여준 작품들의 경우 파란색을 위주로 그려졌으나 다른 색을 중심으로 그려진 작품도 존재합니다.

빨강과 파랑이 함께 그려진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색체와 스며드는 작가 특유의 여러 점들

또 한 방향으로 이어지는 각각의 점들로 보이는 선이 만나 마치 한복의 저고리와 같이 보입니다.

노란색을 중심으로 그려진 작품에서는

태양을 보는 듯 따스함과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이 한 점 한 점을 수놓으며 작가 김환기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제가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이러한 추상작품이 아닌 물체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정확히 이 작품은 아니었으나

김환기 작가의 작품에서 이중섭 작가의 향기와 박수근 작가의 향기가 났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 경매가 톱10 작품들을 다뤄보려합니다.

1위 김환기 <우주> 131억 8750만

2위 김환기 <3-II-72 #220> 85억 3000만

3위 김환기 <무제> 72억

4위 김환기 <고요> 65억 5000만

5위 김환기 <12-5-70 #172> 63억

6위 김환기 <27-Ⅶ-72 #228> 54억

7위 김환기 <무제> 48억 9390만

8위 이중섭 <소> 47억

9위 김환기<19-Ⅶ-71#209> 46억 7200만

10위 김환기 <무제> 45억 5850만

어린시절 근현대미술작품 중 최고가는 박수근 작가이었다가 좀 더 커서는 그를 뛰어넘은 이중섭 작가이었다가

현재는 김환기작가가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많이 좋아하는데 생존 작가로는 가장 높은 경매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술사를 배우면서 한국의 작품들이 계속하여 높은 경매가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술작품은 그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자본주의시대에 그것을 그림의 가치가 되니까요.

특히 현대 미술의 고가 작품을 차지하고 미술사를 뒤흔드는 중국미술을 보며 아이러니함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김환기 작가의 작품에 압도당하며 굉장히 감명받았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이네요.

개인적으로 미술을 보면서 색체에 매혹되는 편이기에 김환기 작가에 작품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 작품 앞의 색에 매혹되고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