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소장하는 드라마

일본드라마; 블랙페앙

clarise martin 2020. 5. 8. 07:02

일본드라마; 블랙페앙

블랙 페앙 ブラックペアン

2018년 2분기

니노미야 카즈나리, 타케우치 료마, 우치노 마사아키, 고이즈미 고타로, 미즈타니 슈리,아오이 와카나, 

 

추천하는 사람

- 가이도 다케루의 원작을 본 사람

- 의학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일본드라마 특유의 병원내 권력다툼의 이야기가 싫은 사람

 

일본의 의사, 의학박사, 작가로 의학과 관련된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의학 소재를 한 작품이 많은 가이도 다케루의 원작인 블랙 삼부작의 1988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배경에 걸맞게 의학적인 내용은 부족함 없이 들어가 있으며 연기자들이 잘 살려내어 흠이 거의 없습니다.

 

원작자 가이도 다케루는 필명으로 본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톱시 이미징(Ai)에서 일본 최고권위자인 관계로 묵시적인 동의로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Ai는 사망시영상진단으로 간단히 Virtopsy, 영상부검을 말합니다. 

다구치. 시라토리 시리즈, 블랙 삼부작, 카이도 시리즈 현대편, 쿄쿠호쿠편 등 대표작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영상화도 많이 되었고 대표적으로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4개의 시즌으로 이어졌습니다.

 

병원이라는 한 장소에서 헷갈리지 않게 배우의 역할 배분을 잘 했다고 생각하며 각자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한정적이었고 그 배우들은 연기력으로는 유명한 사람들이었기에 구멍이 없이 보였습니다.

주인공 토카이 세이시로는 아라시의 멤버인 니노미야카즈나리가 맡았습니다.

바로 전 2018년 1분기에 그룹멤버인 마츠모토준이 동일 방송국 동일 시간대에 99.9 ~형사 전문 변호사~2가 방영되었었기에 멤버가 바로 이어받는 것처럼 되었습니다.

우치노 마사아키가 사에키 교수를 맡았습니다.

두 사람의 연기가 드라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키였으나 명성대로 무리없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뭐먹었어?에서의 모습과 굉장히 대조되어 다른 배우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 우치노 마사아키 외에도 타케우치 료마, 아오이 와카나, 슈리, 하시모토 사토시, 칸노 미스즈를 포함하여 많은 의사들이 각자 역할분을 잘 연기해주었고 역할의 위화감도 없었습니다.

 

일본 의학드라마의 경우 병원내의 권력싸움이 늘 함께하는데요.

이 드라마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으나 병원내의 경쟁관계가 아닌 타 대학병원과의 교수로의 지위적인 싸움으로 병원내의 불신이나 경제적 문제와 같은 속세적인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의학대학교, 병원의 돌아가는 시스템을 아는 원작자이기에 적당한 긴장감을 잘 표현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작중 천재적인 의사로 나오는 모두가 현실적인 노력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는데, 많은 드라마에서 천재의 인간적인 부분이 감정적인 부분(연민, 슬픔)으로 표현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서로간의 관계의 이유도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것으로 의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들도 잘 충족되어 의학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충분히 추천가능한 작품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