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드라마; 어젯밤의 카레 내일의 빵

어젯밤의 카레 내일의 빵 昨夜のカレー、明日のパン -

2014년 4분기

추천하는 사람

- 카모메 식당 같은 잔잔한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 나카 리이사를 좋아하는 사람

- 잊어야하는 잊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지루한 드라마가 싫은 사람

- 빠른 전개의 드라마를 보고 싶은 사람

 

나카 리이사, 카가 타케시, 미조바타 준페이, 미무라가 중심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모여있지도 유명한 극본가가 있는 작품도 아닙니다.

 

원작소설이 있으나 읽어보지 않았고 드라마를 시작하고 끝을 보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렸던 드라마입니다.

그렇다고 평가절하될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절한 때에 드라마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다보니 계속해서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은 놓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있습니다. 

각 씬에서 카메라의 배터리가 없어 깜빡이는 작은 것까지 현실적인 이 드라마는 놓지 못하는 현실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걸 보다보면 왜인지 저도 놓지 못하는 것들이 생각납니다.

내가 잊고 싶은 과거, 해결되지 않는 그리움등 내 자신의 어리석음들..

사실 살다보면 못 놓는 것들은 사소하고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구질구질해도 내가 답답하다는 것을 알지만 내려놓지 못하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부터는 이 드라마를 시간때우기로 보는 것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현실적인 드라마입니다.

사람사이의 관계만이 아니라 하루 지난 밥, 살짝의 말실수로 난감한 상황, 사소한 것때문에 집을 마구 뒤집어 놓는 것 같은 이야기가 스미듯이 진행됩니다.

따듯한 듯 따듯하지 않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좋은 것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저에게 등장인물들은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계속해서 소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가. 나카 리이사의 남편으로 호시노 겐이 나옵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에서 보고 처음 본 것이었는데, 역시 같은 아뮤즈여서 동반출연을 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보면서 등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그러면 좀 털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