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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소장하는 영화

영국 영화; 이그잼(2009)

clarise martin 2020. 5. 12. 07:19

영국 영화; 이그잼(2009)

이그잼(2009)

Exam

추천하는 사람

- 머리를 쓰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한 문제에 대해 집중하는 내용이 지루하지 않은 사람

- 숨은 의미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이런 영화는 아니다.

- 추리를 하여 다음 문제를 직면하는 식의 전개를 가진 영화는 아니다.

- 스릴러로 분류되어있으나 공포와 같은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한 적절한 영화를 찾으나 내용이 너무 없는 킬링타임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았을때 찾게된 영화입니다.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로 분류되는 영화 '이그잼(Exam)'은 분류를 한다면 저또한 그렇게 하겠지만 더 중요하게는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장소에 이루어지며 엄격한 규칙아래 행동해야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의 구성으로 되어있어 생각없는 행동으로 영화 분위기를 흐트러지게 하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클로즈업되는 인물들의 동작, 몸짓, 표정과 단순하게 배치되어있는 장소에서 카메라의 움직임등이 시험장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여러 단계의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마지막 단계에 오른 8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한 사람이 주인공이기 보다 각 사람의 가치관, 생각들이 상황마다 배치되어 영화를 풍부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위험해짐에 따른 스릴러가 아닌 모든 인물이 목표를 위해 시험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에 정해진 규칙을 따라 통과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8명 모두가 실력자인 만큼 상황의 허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생각해내면서 단순하다고 생각했던 문제에 여러 위기들이 생기게 됩니다.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과 서로에 대한 태도와 말에서 인물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이 영화의 첫번째 장면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인물들이 등장하기 전 그들의 인체 한부분의 움직임을 영화 첫씬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답으로 가는 방법을 알 수 없는 단순한 문제.

한정된 공간과 마지막 시험과 목표를 위해 예민한 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

 

이 영화는 스릴러로 생각하고 보아도 문제풀이를 생각하고 보아도 다른 의미로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화가 예능적 요소와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단호하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심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화이며 각 순간의 인물들의 행동이 결국에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킬링타임용이지만 영화를 집중하여 볼 수 있는 상황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이그잼(Exa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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