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국 영화, 독일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2008)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2008)

The Reader

추천하는 사람

- 생각하는 여지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

- 시대를 잘 반영한 영화를 보고싶은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청소년 관람불가인 영화이므로 미성년자(보면 안된다.)

 

이런 영화는 아니다.

- 로맨스, 멜로로 분류되어있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배우입니다.

그녀의 연기는 여러 영화에서도 자신의 역활을 빛나게 해줍니다.

한나 슈미츠를 연기하는 그녀는 다른 사람이하는 것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강한 어조와 사랑스러움, 자신의 어떤 비밀을 지키려고 한 그녀의 신념조차 받아드릴 수 있게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마이클 버그역의 어린시절과 성인을 다른 사람이 연기하였지만 케이트 윈슬렛은 두사람이 연기하던 시간을 본인 혼자 연기했습니다.

 

2009년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여주주연상을 받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상, 작품상, 촬영상, 각색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22회 유럽영화상, 3회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 MTV영화&TV상,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베를린 국제 영화제, 런던 비평가협회상, 미국배우 조합상, 골든 글로브시상식, 시카고비평가 협회상까지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각본상, 감독상들을 휩쓸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전쟁 중에서 삶은 계속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사람 사이의 사랑이라는 감정과 개인의 고집과 같은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에 있어 각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 보여줍니다.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 사소하게 받아드려졌을 개인의 감정과 생각들은 각 개인에게는 너무도 작지 않다는 것이 답답하고 속상했습니다.

전쟁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마주한 사람들은 전쟁에 영향을 받았고 그로인해 단단해졌습니다.

그들의 대사와 연기를 통해서 그것이 전해지고 무겁게 받아드려졌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든 대사들이 많았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레나 올린의 몇마디 대사가 그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그녀가 취하는 태도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한나 슈미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하는가,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전쟁 속에서 이렇게 어떠한 잣대로 판단해야하는 것인지 애매한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요.

분명 그녀와 같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그녀를 법정에 세우게 한 여성들과 같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사소하게 잘못을 한 사람부터 숨기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들이 그들에게 질문했으면 합니다.

'당신은 한나 슈미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죽기전에 꼭 한번은 보았으면 하는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