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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6화 위작 스캔들 ➕ 천경자의 미인도
clarise martin 2020. 4. 15. 07:13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6화 위작 스캔들 ➕ 천경자의 미인도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6강은 위작 스캔들입니다.
미술작품이 엄청난 돈이 되기 때문에 위작이 생기게됩니다.
불법적인 것은 늘 사라지지 않는 문제입니다.
이번 화 '위작 스캔들'에서는 유명했던 사건들을 다뤘습니다.
가장 먼저는 2화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작품 중 하나였던
얀 베르미어 작품을 기억하시나요?
박물관 관장이 뽑은 꼭 다시 찾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많은 작품이 남아있지 않은 화가로 국내에서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화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적은 수의 작품이 남겨져 있는데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이다 보니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많았겠죠.
그 교묘한 심리를 이용한 사람이 이번화에 등장한 '반 메헤렌'입니다.
그가 그린 위작들은 엄청난 돈으로 부자들에게 거래가 되었고
나치의 지도자에게도 팔렸다가 전쟁 후에 되돌아오게 된다.
이 재판에서 그는 이 그림은 진품이 아니며
자신이 만든 위작임을 이야기하지만 사람들이 믿지 않았고
본인 스스로가 그림을 그려 그것이 위작임을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위작을 그리게 되면서 베르미어의 작품이 위작이며
반 메헤렌이 베르미어의 작품을 나치에 팔지 않은 것이 증명이 된다.
그 사용했던 미술 재료들은 진품으로 믿을 정도였고 실제로 전시되어있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그림을 판단하는 방법에 엑스레이나 물감을 분석하는 등 정교한 방법을 이용하는데
그런 방법을 거쳤으나 진품으로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 메헤렌은 자신의 방법으로 모두를 속였던 것이었다.
또한 그는 오래된 그림에서 볼 수 있는 크랙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
이렇게 치밀했던 그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고 양정무교수는 설명했지만
사견으로는 비겁한 변명으로 그는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지 못했기에 위작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이 하나둘 진짜로 인정받으니 그 이후의 작품들또한 진품이 되어 비싼 값에 팔렸다.
그는 가짜 작품들을 팔면서 나치시절에 엄청난 부를 얻었고 그것을 누리고 살았다.
그럼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그는 아주 적은 징역을 선고 받는다.
그의 작품은 실제로 전시되어지기도 하며
2016년 영화<Real Vermmer>를 통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가짜 작품의 원작자가 살아있음에도 위작사건은 일어난다.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 데미언 허스트는 다양한 장를의 작품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여러색의 도트로 한 작품인데 이 작품의 위작이 판매되어졌다.
반 메헤렌의 방법처럼 같은 재료와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서 위조를 해서 판매를 올렸다고한다.
범인들은 잡혀 처벌을 받았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그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기에 위조할 수 없지 않을까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었는데..)
데미안 허스트는 거기에 더해 그 작품을 본인이 사서 사인해서 다시 팔았다고 한다.
과연 이 작품은 그의 홈페이지에 실려있을까?
찾아보니 없었다.
본인이 자신의 작품을 확인하고 유쾌한 결말을 맺었던 작품이었따.
여기서부터는 양정무교수가 강조하고싶었던 내용이지 않을까싶은데
이 내용 바로 이전에는 중국의 반 고흐 마을에 대해 다뤘다.
간단히 반고흐의 그림들을 모사해서 그리는 사람들이 많은 마을로 실제 유화를 이용해서 동일하게 보이는 작품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그 후에 다룬 것이 영화 <러빙 빈센트>
세계 최초 유화로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주목을 받았고
125명의 화가들이 모여 10년간 고흐의 화풍으로 완성한 그림으로 반 고흐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내용 자체는 아쉽다는 평이 많으나 반 고흐의 팬이라면 추천하는 작품으로 고흐의 일생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의 의미가 더 크다.
아카데미에도 노미네이트 되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양정무 교수는 말한다.
"그냥 하나씩 그리면 짝퉁이나 모사가 될 수 있지만
테크놀로지와 결합해서 이야기를 입히면
또 하나의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죠
위작, 복제, 애니메이션...
기본적으로 같은 행위일 수 있어요!"
어떤 형태에서건 반 메헤렌을 알고 있는 분이라면 이번 화를 보는것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작가 천경자님과 미인도입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 발간된 천경자님의 "천경자-그 생애 아름다운 찬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화가 났던 사건입니다.
이번화의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 작가가 살아있는데 위작이 만들어진 사건이었을때 양정무교수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사건을 접했을때 느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돈이 되면 뭐든지 하는...
화가 천경자는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뺄 수 없는 작가로 작가 박경리등의 문인들과도 교류하였고 동양화가이면서 밝은 색채를 사용하는 과감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던 분입니다.
유명작품은 대체로 꽃과 여성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미인도 위작사건은 천경자님이 살아계시는 중에 일어난 일로 본인이 그린 적 없는 그림이라고 주장함에도 그것이 받아드려지지 않는 기이한 사건입니다.
받아드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 그림의 소장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품이라고 반론한 결과입니다.
그림의 화가가 그린 적이 없는 데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진품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정치적인 이야기도 있었으며 여러 방법과 전문가들이 의견들을 있었으며 심지어 미인도를 위조했다는 범인이 나왔고 그 사람이 주장을 계속 번복하며 오랜기간 시끄러웠던 사건입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감정 후 진품이라고 하며 당시 67세 였던 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알아보지도 못한다는 소리까지 듣게한다. 충격을 받은 작가는 미국으로 떠났고 이후 작품들과 화구를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2015년 작고하셨다.
미인도 위작사건을 이 포스팅에서 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 사건이 '돈이 되면 뭐든지 하는...'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세계>의 허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미술사는 단순하지않고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예민한 이슈를 너무 이야기하지않는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
한 화의 내용에서 서양에서만의 이슈가 아닌 대한민국의 이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슈, 남성작가만이 아닌 여성 작가의 작품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한 포스팅에서 나 자신의 견해를 많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기에 모두 다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번 화에서도 나치때의 작품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을 보면서
대영박물관의 어마어마한 이집트 유물이 프랑스가 너무 커서 못가지고 갔기에 영국에 있는 것
우리나라의 그림, 서적들이 누구에게 팔려서가 아니라 약탈당해서 다른 나라에 있는 것
....
잭슨 폴록을 보면서 그를 유명화가로 만든 평론가들과 그로 인해 힘들어 했던 그의 삶
등등
다뤄지지 않는 예민하고 어두운이야기들
미술사가 사람들에게 관심이 적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은가?
여기에 출연하는 모두가 어른이고 생각할 수 있고 웃고 떠들지만 본인의 삶에서는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는 어른이고 금요일 밤 9시 10분 이 프로그램을 보는 대부분이 어른들이다.
언제나 웃을 수 없는 것이 삶이듯 사람들이 만드는 프로그램도 삶처럼 조금은 힘들어도 슬프고 어두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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