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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7화 드라마틱 아트

오프닝 맛집이었던 신기한 미술나라!

오프닝만 모아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서유기 제작진에 신서유기 멤버들만 나왔다면 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장도연씨가 오프닝을 진행하는데 이게 사소하게 기대되는 포인트였어요

금요일 금요일 밤에 를 보신다면 장도연님을 보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듯

생소했던 드라마적인 아트

생각해보면 현대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없는 미술의 시기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에는 신문이 있었듯 그림들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시기에는 미술이 곧 미디어의 모든 것입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 7화 드라마틱 아트

이런 그림을 풍속화라고 합니다.

풍속화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 우리나라의 풍속화들이 생각나며 서양에서 풍속화를 생각하지 못했구나 싶었습니다.

심지어 서양 풍속화는 많이 보았는데 말이죠.

풍속화는 당시 사람들의 다양하고 평범한 모습을 담는 그림으로 역사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풍속화는 영어로 장르화(Genre Painting)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지 않던 시기에서 평범한 것을 그려내는 것이 새로운 장르(New Genre)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미술사에서 싫어하는 점이 나옵니다.

새로운 장르(New genre)가 장르(Genre)가 된 것이죠.

 

모더니즘(Modernism)을 아시나요?

단순히 이야기하면 New Genre를 이제는 Genre라고 쉽게 바뀐 것처럼 쉽게 모더니즘을 사용했어요.

다른 시기에 모더니즘을 사용하면서 미술사 공부를 하다보면 헷갈리는 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모더니즘은 미술사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공부가 아닌 교양정도로 생각할때는 반드시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런 용어들이 오히려 미술의 장벽이 높아지는 것에 한 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풍자적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풍속화를 생각하면 아! 하고 생각하는 점이 많을 거예요.

이 시기의 그림에서는 여러가지를 읽어볼 수 있도록 많은 것이 담겨있어요.

서양 풍속화에 비해 김홍도의 <서당>은 여백이 많지만 각 학생들의 얼굴과 옷등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그림이죠,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또 어떤 것을 볼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먼저 주목해봐야할 것은 그림 속 인물들의 모자입니다.

이 모자를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또 있는데요.

 

프리기아 모자에 대해 설명이 이어집니다.

 

실제 프랑스 혁명과 사회주의와 얼마나 연결되어있는지는 모르지만,

미술을 보는 것에 하나의 재밌는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프리기아 모자라는 상징적인 모자를 알 수 있는 토막 상식시간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인문학자나 평론가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렇다더라 하는 썰도 찾아보면 실제로 어떤 사람의 논문에 쓰였던 이야기가 많습니다.

프랑스 혁명기가 보인다는 워딩으로 통해 보았을때 이또한 꽤 신빙성있게 받아드려지는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밀레의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만종>입니다.

세계 최초로 다른 나라에서 전시를 한 것이 한국이었기에 꽤 화제가 되었고 저또한 다녀왔습니다.

만종이 유명하기때문인지 아이의 시체가 감자바구니에 있다는 말을 포함해서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미술을 해석한다는 것은 많은 역사적인 지식과 사실들이 근거가 되어있겠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미술을 화려하게도 만들었지만 그만큼 냉혹하고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작가가 아닌 미술업체의 많은 사람들, 평론가, 미술학자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던 장르화, 모더니즘도 작가들이 만든 것이 아닌 그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지식이나 학문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오묘한 경계를 이용하여 미술을 다루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에서 다루면서 패널들이 즐겁게 이야기했던 영국 풍속화 8부작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다면 미술나라 7화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장드라마적인 요소가 있는 정말 드라마입니다.

교수님께서 잘 설명하셨고 유쾌한 분위기로 예능적으로 즐거웠습니다.

이 그림들은 현재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 이야기로도 구매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소장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번화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예를 들어, 간송미술관의 김홍도의 그림을 봤었을 때의 감동이라던지

그림으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던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신문에서 볼 수 있던 장편소설을 가져와 온 동네 사람들이 읽었던 시대가 있었고, 그 글을 쓰던 작가에 대한 생각이라던지

하지만 말을 이만 줄이고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사진은 8부작을 보면서 희노애락을 보여주던 학생들을 보던 양정무 교수님의 뿌듯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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